갓세븐, 회의실 현장 습격…'캐나다도 하드캐리해!'


◆ 11월엔 캐나다에서 팬미팅을 개최해요.

(제이비) 굉장히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지난해엔 캐나다 토론토에서만 팬미팅을 진행했는데 이번엔 밴쿠버까지 가게 돼 더 새로운 마음이에요. 지구 반대편에서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잖아요. 그래서 더 잘하고 싶어요. 또 지난 번에 갔을 때 캐나다의 날씨나 문화도 정말 좋았거든요. 다시 가는게 기대돼요. 

(유겸) 캐나다의 팬들을 쉽게 볼 수 없다보니 이번 팬미팅 너무 좋아요. 재밌을 것 같아요. 


◆ 캐나다 팬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무대가 있나요?

(뱀뱀) '하드캐리' 무대를 해외에서 처음 보여드리게 됐어요. 해외 팬들이 '하드캐리' 무대에 어떤 반응을 보여주실지 궁금해요. 

(제이비) 이번 앨범 수록곡 무대도 많이 보여드리려고 준비 중이에요. 

(잭슨) 수록곡들은 우리 자작곡이에요! 이번 앨범에 우리 자작곡 많아요!

일하는 갓세븐, 멋있다 진짜~ 


◆ 어느덧 '하드캐리' 활동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어요.

(뱀뱀) 활동이 안 끝났으면 좋겠어요. 아쉬워요. 노래, 춤, 콘셉트, 의상 전부 마음에 들었거든요. 좀 더 오래하고 싶어요.

(제이비) 이번 활동 정말 열심히 했어요. 시간 지나는 줄 몰랐는데 지나보니 끝날 때가 됐더라고요.  

(유겸) 저도요. 뭐든지 즐겁게 하려 했어요.

(뱀뱀) 걸리는게 없었어요. 그동안은 안 좋은 글, 의상 이야기 등 안 좋은 글도 있었는데 이번엔 그런 것 없이 잘 흘러갔어요. 조금 더 활동하면 이 기분을 오래 느낄 수 있을텐데…. 


◆'하드캐리'는 다방면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어요. 그 중 가장 기분 좋았던 성과는 무엇이었나요? 

(제이비) 음악방송에서 무사히 한 주간 1위를 할 수 있었던 점이요. 직접적으로 보람을 느낄 수 있었죠. 

(진영) 음악방송 1위는 우리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자리니까요. 다른 좋은 결과들에도 감사함의 크기는 같지만, 음악방송에선 폭죽도 터지고 팬들도 축하해주니 정말 기분 좋더라고요.  


◆ '팬들이 만들어준 1위'라는 수상소감이 인상적이었어요. 하지만 갓세븐이 열심히 잘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둔 면도 분명히 있잖아요. 

(뱀뱀) (음악방송 1위는) 우리만 잘해서 되는 것 아니에요. 그래서 음악방송 1위 소감을 말할 때 항상 '이 상은 우리 상이 아니라 여러분 상'이라고 말해요.  

(잭슨) 저도 똑같은 생각이에요. 우리가 잘해도 사람들이 몰라줄 수 있어요. 수많은 가수들이 있고, 엄청 음악을 잘하는 분들도 많은데 다 이런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닐 수 있어요. 팬들이 우리 음악 많이 들어주고 앨범도 사주고 사랑해줘서 갓세븐이 계속 활동할 수 있는거에요. 물을 마실 때, 그 물이 어디서 왔는지 생각해야죠! 이 물들은 다 팬들에게서 온거에요. 팬들이 한 방울 한 방울씩 물을 줘서 우리가 이렇게 될 수 있었어요. 


◆ 잭슨의 경우엔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유독 더 바빴어요. 힘들진 않았어요?  

(잭슨) 네. 제가 좋아하는 일 하고 있으니까 그 자체로도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런 기회가 없는 사람도 많고, 이 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힘들다고 할 자격 없어요.

◆ 데뷔 인터뷰 당시 갓세븐의 목표는 '우리의 음악색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었어요. 또 그 이후엔 '매 활동마다 계단 오르듯 차근차근 성장하고 싶다'는 목표를 드러냈었죠. 두 개의 목표는 잘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잭슨)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컴백할 때마다 '갓세븐의 색'은 확실해지고 있어요. 그리고 우린 계속 올라가고 있어요.

(제이비) 끝까지 올라가야죠.  


◆ 꾸준히 성장한 결과, 팬들이 많이 늘었어요. 갓세븐도 느꼈나요?

(일동) 네! 

(뱀뱀) 처음 보는 팬들이 정말 많아졌어요. '이번 앨범으로 갓세븐 좋아하게 됐어요'라고 말해준 분들도 많았고요. 이번 앨범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고, 팬들도 늘어난 것 같아 좋았어요. 특히 한국 팬분들이요! 


◆ 앞서 잭슨이 말한 '갓세븐의 색'이 궁금하네요. 더 자세히 설명해줄 수 있나요? 

(잭슨) '빡세다'는 말 써도 돼요? 음악이나 콘셉트 모두 예전보다 강해졌고, '빡세고' 센 퍼포먼스로 변화하고 있어요. 이런 퍼포먼스로 우리의 색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고 생각해요.  

(유겸) '까리'함! 

(제이비)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걸 목표로 하고 '플라이'와 '하드캐리'로 활동했는데 잘 보여진 것 같아요. 


◆ 앞으로는 센 콘셉트가 쭉 이어지는거네요.

(제이비) 네. 이대로 쭉 가게 될 것 같아요.

(뱀뱀) 점점 세질거에요! 

(잭슨) High Performance, High Tension, High Energy.(하이 퍼포먼스, 하이 텐션, 하이 에너지) 

(유겸) 도중에 다른 모습도 보여드리고요.


◆ 안무가 더 격렬해지겠네요. 무릎 조심하세요. 

(잭슨) 하지만 이런 퍼포먼스를 하다보면 언젠간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 '도가니'와 대중의 사랑을 맞바꾸는건가요?

(제이비) 십자인대와. 하하.  

(잭슨) 교환해야죠. 우리의 피, 땀!  

뱀뱀의 기습 하트♡ 

그렇게 멋있는 표정으로 하트 날리기 있기 없기?


◆ 하지만 'A'나 '딱 좋아' 같은 달콤한 노래를 좋아하는 팬들도 있을텐데요.

(뱀뱀) 그런 스타일의 노래를 아예 안하는 게 아니에요. 메인 콘셉트가 '하드캐리' 형식으로 가는거죠. 기회 있으면 'A'나 '딱 좋아' 같은 노래도 할거에요.

(제이비) 후속곡이라든가, 리패키지라든가요. 또 콘서트에서도 귀여운 무대 보여드릴거고요.  


◆ 아, 콘서트에서 귀엽게 여장한 무대 잘 봤어요. 

(제이비) 와, 정말 힘들었어요. 

(뱀뱀) 난 재밌었는데! 


◆ 팬들과 함께 했던 시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

(마크) 콘서트! 

(제이비) 전 팬들에게 말한 적 있어요. 음악방송에서 크게 응원해주시던 모습이요. 평소보다 더 힘차게 응원을 해주시는 모습이 정말 마음에 크게 와닿았어요. 

(유겸) 음악방송 사전녹화를 하는 가수들이 많으면 상대적으로 팬들이 소수만 들어가게 돼요. 그런데도 그 분들이 목 아플 정도로 엄청나게 응원해주실 때 정말 감동 받아요. 

(뱀뱀) 맞아요. 진짜 감동이에요.  


◆ 팬들이 지어준 별명 중 가장 좋아하는 건 뭐에요?

(마크) 난 '단호맠' 밖에 없잖아.  

(유겸) '김마크' 있잖아. 한국 사람 같아서. 

(뱀뱀) 외국인 멤버들 모두 한국 이름이 있어요. 잭슨은 왕재근, 전 배문배. 일본에서 절 '베무베무'라고 부르는데 그게 '배문배'처럼 들린대요.

(유겸) 전 '김유겸 오빠'라는 별명이 좋아요!

(진영) '박다정'이라는 별명이 좋아요. 팬들이 절 편안하고 따뜻하게 느끼는 것 같아서요.  

(잭슨) '박배우' 있잖아! '박배우'! 

(진영) 그 별명은 배우 분들에게 죄송스럽더라고. 난 그거 말고 '박다정'이 좋아. 

(뱀뱀) 전 '뱀친자'가 좋아요. 뱀뱀과 '미친 자'를 합친 말이에요. '엠카' MC 할 때 생긴 별명이에요. 

(제이비) 개인적으로 네 별명 '뱀친자' 되게 잘 지은 것 같아.


◆ 왜요? 미쳐있나요? 

(유겸) 뱀뱀은 완전 '돌+아이'에요! 헉, 이런 말 해도 돼요?


◆ 다른 멤버들은요? 

(제이비) 저는 '까리뽐'이라는 별명이 좋아요. 본명이 임재범인데 제 이름의 마지막 글자를 팬들이 '뽐'이라고 불러줘요.

(유겸) 나는 '임리다'가 좋은데. 

(잭슨) 뽐뽐! 아직도 믿기지 않아! 뽐이라는게! '아가뽐'은 어때?

(제이비) 아니, 난 '까리'가 좋아. 

(잭슨) 우리는 제이비를 '최고의 리더'라고 불러요. 핸드폰 SNS에도 그렇게 저장해놨어요. 

(유겸) 나도 '임리다형' 이렇게 저장했어.

(뱀뱀) 나는 그냥 '갓세븐 제이비' 

(유겸) 와, 진짜 정 없다~ 

(뱀뱀) 이렇게 저장해야 검색이 잘 돼. 별명으로 저장하거나 이모티콘 붙이면 찾기 힘들던데, 어떻게 찾는건지 모르겠어.

(잭슨) 찾으면 되지! 아, 제가 좋아하는 별명은 '왕퍼피'에요! 또 '초심 잭슨'! 

◆ 갓세븐은 꾸준히 자작곡들을 앨범에 싣고 있죠. 언젠간 박진영 프로듀서에게도 아티스트로 인정받는 날이 올거에요.

(제이비) 정말 그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지난번 '홈런' 만들었을 때엔 박진영 PD님이 '소재 좋다. 잘 만들었다'고 칭찬 해주셨어요.

(잭슨) 박진영 형은 모두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하지만 무조건 형에게 칭찬 들으려고, 인정 받으려고 음악하는 건 아니에요. 우리끼리 음악 열심히 해서 여러분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은거에요.

(유겸) 우리에게 '데뷔 3년이 다 돼 가도 신인의 마음을 잃지 않은 신기한 그룹'이라 말해주셨는데 감사하고 감동이었어요. 초심을 잃지 않았다는 뜻이잖아요. 


◆초심을 잃지 않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요?

(뱀뱀) 우린 PD님 만났을 때 하는 행동이 똑같아요. 예전과 똑같이 '형, 안녕하세요~'하면서 안고. 또 PD님과 녹음할 때도 똑같이 긴장해요. 그런 모습이 처음과 달라지지 않아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은데.

(제이비) 또 우리를 좋게 봐주신거 같아요.

(유겸) 그런데 데뷔한 지 3년 지났다는 게 느껴져? 난 실감이 안 나.

(잭슨) 아니야. 우리 아직 3년 지나지 않았어. 3년'차'야.



47
MYOYOUN SKIN